액트 오브 킬링 (The Act of Killing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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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 오브 킬링

The Act of Killing 

8.9

감독

조슈아 오펜하이머, 크리스틴 신

출연

하지 아니프, 시암술 아리핀, 사크햔 아스마라, 언와 콩고, 유스프 칼라

정보

다큐멘터리 | 덴마크, 노르웨이, 영국, 스웨덴, 핀란드 | 115 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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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imdb.com/title/tt2375605

Directors:Joshua Oppenheimer, Anonymous, Christine Cynn  

Genres:Documentary | History 

Country:Denmark | Norway | UK  

Runtime:115 min | 159 min (extended) 

2013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2개 수상 (Panorama Audience Award-Documentary Film, Prize of the Ecumenical Jury-Panorama)

1965년 인도네시아에서 공산주의자들과 중국계들이 많이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이때, 군부의 비호를 받은 paramilitary(불법무장단체, 준군사조직)가 사람들을 잡아다가 죽였다고 한다. 당시 약 백만 명 정도 죽었다고 한다. 당시 그런 일을 한 사람들이 당시에 자신이 했던 일을 외국 감독에게 보여주는 식으로 영화를 만들면서 당시의 얘기를 해 주는 게 이 영화의 내용이다.

주로 Anwar Congo 라는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북부 수마트라 지역에서 활동했던 것 같다. Anwar Congo는 원래 극장 깡패였던 것 같음. 극장에서 암표 팔고 그랬던 거 같음. 그러다가 당시 학살이 진행됐을 때 paramilitary의 일원으로서 사람들을 잡아다가 죽였는데 이들은 군인이나 경찰이 아니니까 총은 없었던 것 같고 주로 칼을 쓰거나 철사로 목을 조여 죽인 것 같다. 이 할아버지는 약 천 명을 죽였다고 한다. 이 밖에 다른 사람들이 영화에 나갈 줄 모르고 얘기하는 걸 몰래 찍은 것 같은 부분들도 있는데 강간한 얘기도 나옴.

Pancasila Youth라는 우익단체가 있는데 이들은 여기 소속으로 활동한 듯. 이 단체는 정치깡패 집단 같은데 주황색 군복 같은 걸 입음. 상인들한테 삥 뜯고 그런 모습도 나옴. 아마 전국적 조직인 듯. 중간에 부통령도 이들 모임에 나와서 옹호하는 연설을 하고, 영화 찍을 때 정부의 차관도 나오는데 차관도 여기 군복 입고 나오는 걸 보니 정계와도 연관이 있는 거 같음.

암튼,  Anwar Congo는 당시 모습을 재연하는 장면에서 잡혀온 사람 역할을 하고는 당시 자신이 죽인 사람들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는 것 같음. 그러면서도 당시엔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기도 함. 하지만 밤에 악몽을 꾸는 등 정신적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기도 함. 

암튼, 당시에 재판 없이 언론사 사장이 명단을 만들어주면 잡아와서 고문하고 죽이고 했던 깡패 아저씨들은 지금도 처벌받지 않고 인도네시아에서 잘 살고 있음.

이 영화에 출연한 당시 학살자들이 이 영화가 이런 내용으로 나온 것에 대해 불만일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Anwar Congo는 감독에게 이 다큐가 honest film,  true film이라고 말했다고 함.

이 영화에 나온 무서운 아저씨 또는 지금도 인도네시아에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Pancasila Youth의 해코지를 우려해서인지 엔딩 크레딧에 거의 대부분의 스태프 이름이 anonymous(익명)라고 나온다.

감독인 Joshua Oppenheimer는 미국 출생으로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 같다. 74년생. 하버드 대학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