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or: Paul Greengrass Genres: Action | Adventure | Biography | Crime | Drama | Thriller Country: USA Runtime: 134 min
야한 장면 없음.
The Bourne Supremacy (2004), The Bourne Ultimatum (2007), Green Zone (2010) 등을 만든 감독. (본 시리즈 중 The Bourne Identity (2002)는 감독이 다름.)
2009년 4월에 있었던 실제 사건을 영화화. 화물선 MV Maersk Alabama호의 선장 Richard Phillips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되어 구출되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는 Richard Phillips가 쓴 책 A Captain's Duty: Somali Pirates, Navy SEALs, and Dangerous Days at Sea (2010)을 기반으로 한 것 같다.
미국 화물선 MV Maersk Alabama호에 무장한 소말리아 해적 4명이 올라가고 이들은 선원들을 인질로 잡아서 보험회사에서
돈을 타내려고 한 것 같다. 이들 중 리더인 Abduwali Muse는 선원들을 찾으려 기관실에 갔다가 선원들에게 잡힌다. 그래서
필립스 선장이 구명정 타고 돈 3만 달러 갖고 가라 그랬는데 이놈들이 선장을 잡고 구명정 타고 간다. 그래서 미군함 출동. 미 본토에서 네이비실 출동. 결국엔 소말리아 해적 3명 사살. 리더인 Abduwali Muse는 생포되어 미 법정에서 33년 형. 필립스 선장 구출. 끝.
Abduwali Muse는 그리 나쁜 놈 같지는 않다. 필립스 선장에게 무사히 미국으로 갈 수 있을거야. 이런 말도 자주 하고.... 필립스 선장이 3만 달러 갖고 갔으면 좋았지 않냐 하고 말하자. 우리한텐 보스가 있고 명령을 따랐다 이렇게 말한 걸 봐선 걔도 시켰으니까 한 듯...
암튼, 리더의 판단 착오?로 부하들은 모두 죽었는데 실제 Abduwali Muse는 좀 어린 애였다. 1990년 생이라고 함.
인질 구출 작전에서 미군의 매우 신중한 접근이 인상적이다.
해적 역을 한 배우들의 연기가 리얼한데 얘네 진짜 소말리아 사람 데려다 썼나?해서 검색해보니 이들은 전에 연기한 적이 없다는 거 같다. 이 영화가 첫 작품인 듯. Abduwali Muse역을 맡은 Barkhad Abdi는 소말리아 출생으로 14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 미국 국적. 미국에서 대학 나옴.
잘 만든 영화.
Abduwali
Muse가 원래 어부였는지는 모르겠다. 근데 왜 그들이 해적질을 하는지는 생각해 볼만 하지 않을까? 일단, 소말리아는 무정부
상태이며 최빈국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 틈을 타 다른 나라에서 소말리아 해안에 산업 폐기물을 버리거나 영화 속
Abduwali Muse의 말처럼 물고기를 싹쓸이해 가거나 해서 어민들이 해적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영화에서 필립스 선장이 해적질 말고 다른 일 할 수 있지 않냐고 말하자 Abduwali Muse는 미국이라면 그렇겠지 라며 냉소적으로 대답한다. 그 대답이 소말리아의 상황을 말해주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