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이란의 현대사를 간략히 보여주며 미국이 어떻게 이란의 정치에 개입했는지 그리고 왜 이란 국민들이 미국을 싫어하는지 배경을 설명해 줌.
그러다가 79년 11월 4일,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을 점거하고 미국직원들을 인질로 잡으며 미국에 망명한 이란의 팔레비 왕과의 교환을 요구하는데 그 와중에 6명의 직원들이 탈출하게 되고 영국 대사관 등에서 거절하였지만 캐나다 대사관에서 그들을 받아주어 숨겨주게 되고 미국 정부에서는 그들이 이란 혁명군에게 발각되기 전에 탈출시키기 위한 계획을 짜게 된다.
그래서 채택된 것이 그들을 캐나다인 영화스태프로 위장해서 탈출시키는 작전인데 그 영화가 SF영화 Argo인 것이다. 그리고 이 임무를 띠고 이란에 들어가는 요원이 Tony Mendez (Ben Affleck)이다.
결국 임무는 성공. 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정보요원의 특성상 그의 활약은 97년 기밀 해제 되면서 공개되는 거 같음.
정보기관의 바람직한 예를 보여주는 영화.
하지만 최근 한국의 정보기관은 안 좋은 사건으로 자주 언론에 노출되는 경향이 있음.
Tony Mendez라는 이름을 보면 아마도 중남미계 미국인 같다. 사진을 보면 외모도 중동 사람 비슷함. 그런 점이 이란에서 활동하는 데 도움됐을 듯.
엔딩 크레딧에 Ian Mendez를 기린다는 말이 나오는데 Tony Mendez의 아들 같음. 대장암으로 죽었다고 함.
혁명군이 미 대사관의 잘게 잘린 문서를 붙여서 복원하는 장면에서 아이들이 많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숙련된 카페트 짜는 여성들이 고용됐다고 한다.
왜 미국이 캐나다를 진정한 동맹국으로 생각하는 지는 이 영화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