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포스티노
감독 마이클 래드포드 (1994 / 이탈리아)
출연 필립 느와레, 마씨모 트로이시, 레나토 스카르파, 린다 모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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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imdb.com/title/tt0110877/

Genre: Biography | Comedy | Drama | Romance
Country: Italy | France | Belgium 

1996년 아카데미 1개 수상
Best Music, Original Dramatic Score
Luis Enriquez Bacalov

이 영화 솔직히 내용은 어디서 봤던 것 같다.

배경과 언어는 주로 이탈리아지만 다국적 영화다. 감독도 영국인가 그 쪽 같고 Pablo Neruda역의 Philippe Noiret는 프랑스 사람이다.

Philippe Noiret 는 시네마 천국에서 알프레도로 나왔던 사람인데 프랑스 사람인 줄 몰랐다. 영화에서는 칠레 시인 Pablo Neruda역인데 그래서인지 칠레어(스페인어를 쓰나?)와 이탈리아어 두 개 다 한다. 근데 이탈리아어를 할 때는 입모양이 말과 안 맞는다. 더빙한 듯.. 이탈리아어 못하나? 시네마천국에선 어땠는지 모르겠네...

아무튼 영화제목인 일 포스티노는 우체부를 말한다.

사실에 근거한 소재를 이용한 스토리 같다.

Pablo Neruda란 인물은 실제 있었던 칠레의 시인,외교관,사회주의자였다고 하고 이탈리아의 섬에서 망명생활을 했다고 한다.

배경은 50~60년대로 추정. 이탈리아의 작은 섬마을.
칠레의 유명 시인 Neruda가 이탈리아로 망명. 작은 섬에서 머물게 된다.

그에게 오는 우편물이 폭주하자 우체부를 한 명 뽑는데 자격은 글을 읽고 쓸 줄 알고 자전거가 있어야 한다.(이탈리아 영화 '자전거 도둑'을 떠오르게 한다)

그래서 백수였던 Mario가 그 일을 하게 된다. 근데 계약직(?) 우체부는 따로 수당이 없는 것 같고 편지 배달한 후 받는 팁이 수입의 전부같다.

그렇게 시인과 우체부가 친해진다. 그리고 우체부는 Beatrice Russo라는 아가씨를 사랑하게 되고 시인에게 배운 솜씨로 여자를 사로잡는다. 결혼까지 하는데 Neruda는 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건 곧 Mario의 실직.

아무튼 그 뒤 Neruda의 연락을 기다리고 그러다가 그에게 전해준다며 섬의 소리들을 녹음하고 그러다가 나중에 Neruda 부부가 그 섬에 다시 오는데 Mario의 아들이 나오고 Mario가 죽었다는 갑작스런 이야기가 나온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시위에서 Neruda에게 바치는 시를 읽기 전에 진압과정에서 밟혀 죽었댄다. 결국 그 시의 내용은 영화에서 나오지 않는다.

이 영화는 괜찮은 영화지만 재밌지는 않다. 시네마천국과 닮은 부분도 있지만 어딘가 좀 부족한 느낌이 있다.

토토를 위해서 필름쪼가리들을 이어 붙여 영화를 만드는 알프레도와 Neruda를 위해 마을의 소리들을 녹음하는 Mario의 모습. 많이 비슷하다.

Mario 역의 Massimo Troisi. 영화가 끝나고 Massimo Troisi를 추모하는 글이 하나 뜨던데...
난 이 배우가 연기배운 지 얼마 안 되었던지 아니면 아주 노련한 배우 둘 중의 하나일거라고 생각했다. 목소리하며 동작이.. 근데 후자였다.

이탈리아 국민배우로 불릴 정도의 배우 겸 감독이었댄다.
심장병이 있었는데도 영화를 찍었고 이 영화의 촬영이 끝난 다음날 죽었다고 한다.

음악도 좋다.

Posted by nerv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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