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설정을 Unthinkable 에서 본 것 같다. 감독이 따왔나? 근데 같은 해에 나온 영화임.
혼자 사는 차태식 아저씨가 장기밀매 나쁜 놈들한테 잡혀간 이웃 불쌍한 소녀 소미(김새론)를 구해 온다는 이야기.
근데 말이 좀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
우선 첫째 차태식의 과거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경찰이 생각해 낸 게 백악관에 협박 이메일을 보내면 잠겨 있는 신상정보가 나온다고 한다. 미국에서 한국 정보기관에 연락해서 잠겨 있는 파일을 경찰에 제공하라 이렇게 한다는 건가? 암튼 대사만으로는 잘 이해가 안 되는데, 암튼 발신인 차태식 이렇게 메일 보낸다고 그게 되나? 차태식이 한두명도 아니고 그리고 발신지 추적하면 경찰서 나오겠구만... 세밀하지 못한 설정이 아쉬움.
둘째, 차태식이 가구점 지하 마약 만드는 곳에 쳐들어갈 때 밖에 지키는 애들이 하나도 없음. CCTV 같은 것도 없음.
이런 흠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괜찮았음.
배우들의 연기: 악역들 연기가 괜찮았음.
원빈의 연기: 잘 한다는 느낌보단 열심히 한다는 인상을 받음.
중간에 원빈이 창에서 뛰어내릴 때 그 카메라 움직임 인상적. 진짜 뛰어내린거라는 글들이 있는데 원빈이 진짜 2층에서 아스팔트 바닥으로 뛰어내렸을까? 좀 의문이 있음.